김창완 – E메이져를 치면

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김창완 밴드를 듣고 싶어 벅스에서 검색했는데 우연찮게도 얼마전 나온 그들의 미니앨범을 발견하고 들었다.

E메이져를 치면

처음 한번 들었을 때, 그의 천재성을 느꼈고
세번 쯤 들었을 때, 그의 감수성을 느꼈다.
미친 천재성과 미친 감수성이다.

충격적이다.
앞으로 술 취했을 때 듣고 싶을만한 노래가 하나 더 늘었다.

E메이져를 치면 늘
그녀가 입던 초록색 점퍼가 생각이 난다
F#m를 치면 왜
그녀의 집으로 가던 육교가 떠오를까
한동안 다른 코드를 칠 수가 없다
그래도 머물러 있을 수만은 없지 않은가
A D Bm G 왜 이렇게 숨이 찰까

D메이져를 치면 환하게 웃던
그녀 생각이 난다
G를 쳐도 그렇고
Em에서는 양말상자가
A를 치면 창가에 소파가
베이지색 소파가 떠오른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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