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가 고양이

주제에 맞지 않게 아가 고양이를 들였다.
중간고사에서 올백을 인정받아 선물로 들여온 아가 고양이를 보고 딸아이는 너무 좋아한다.
우리가 이 아가와 끝까지 행복한 시간들을 이어갈 수 있을까?

아직 이름 없는 아가의 지금까지의 생애는 다음과 같다.

2013. 9/15 인천 태생 (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1450, 2남 4녀의 아가 중 남아, 몇째인지는 알 수 없음.)
10/20 태어난 지 35일 만에 우리 집으로 입양
10/21 우리 집에 온 후 하루하고 반나절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아 걱정을 안겨주던 아가에게 분유를 타주자 이를 처음으로 먹음
10/22 우리 집에 온 후 처음으로 응가함.
10/28 아침에 젖병 고무 꼭지를 씹어 삼켰는데 심히 걱정되는 상황. 응가로 나와야 할 텐데..

처음 우리집 에 왔을 때와는 달리 몰라보게 씩씩하고 과감해졌는데 혼자서도 우다다거리면서 잘 놀고 잘 잔다.
분유는 잘 먹는데 아직 물에 불린 사료를 겨우 조금씩 먹는 정도이고 분유를 떼고 사료로 넘어가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.
손발톱은 한번 힘들게 깎아줘서 예리함은 조금 무뎌졌는데 이제는 이빨이 문제다. 살살 물어도 꽤 아프다.

아가야,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우리 곁에 있어 줘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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