King Crimson – Islands (1971)

몇 주 전 King Crimson의 Islands 앨범을 회사에 가져다 놓고 틈나는 대로 듣고 있다.

프로그레시브락 계에 큰 획을 그었던 그들이 69년 데뷔작 In the Court of the Crimson King의 무게감, 90년대 이후 VROOOM, THRAK에서 보여준 감각적인 세련미와는 또 다른 의외의 매력을 가진 음반이다.

Boz Burrell의 목소리는 아주 끈적거리고 우울한 것이, 이 그룹을 거쳐 간 그 어느 보컬보다 이 음반에 어울리고, 그 목소리에 더해진 오보에, 색소폰 등의 관악기는 누구도 쉽게 흉내 내지 못할 이 앨범의 서정적 아름다움을 완성한다.

마지막 트랙 Islands는 언제 들어도 슬프고, 아름답고, 아프고 그렇다. Peter Sinfield가 쓴 가사도 예술적이라고들 하는데, 알아 듣기는 좀 어렵다.

여운이 정말 긴 곡이다.

King Crimson – Islands (1971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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